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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안산서 베트남까지… 데이터센터 사업 영토 넓힌다

입력 2026-10-16 11:18:39 | 수정 2026-10-16 11:18:39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롯데이노베이트가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약 20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운영 전문성을 높이고, 해외에서는 현지 기업과 손잡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오른쪽)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 / (왼쪽) 아이티센씨티에스(ITCEN CTS) 한상욱 대표이사./사진=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는 IT 인프라 전문기업 아이티센씨티에스(ITCEN CTS)와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GCC)의 안정적인 운영 및 향후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이노베이트는 안산 GCC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전문 운영 인력과 IT 인프라 기술을 지원한다. 양사는 향후 하이퍼스케일 및 엣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공동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안산 GCC는 경기도 안산에 조성되는 약 4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이지스자산운용과 5년간의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며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을 추가로 확보했다.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3일 베트남 주요 IT 기업 CMC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에서 쌓아온 데이터센터 DBO 역량과 CMC그룹의 현지 사업 기반을 결합해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수주 실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사업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안산 GCC 운영 계약까지 체결하며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업계에서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에서 확보한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AI와 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 인프라 분야"라며 "국내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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