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가 좌절됐다. 밀워키 브루어스에 4전 전패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놓쳤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밀워키에 4-6으로 역전패했다.
다저스가 밀워키에 4연패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를 밀워키에게 넘겨줬다. /사진=LA 다저스 홈페이지
다저스는 1~4차전을 내리 패하며 탈락했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월드시리즈 연속 우승을 했던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1998∼2000년)에 이어 26년 만이자 역대 5번째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밀워키는 그야말로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자난해에도 NLCS에서 다저스를 만나 4연패로 패퇴했던 밀워키는 이번에 고스란히 4연승으로 설욕을 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으로 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1982년 이후 44년 만에 통산 두번째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월드시리즈에 선착한 밀워키는 현재 진행 중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자를 기다린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맞붙은 ALCS에서는 이날까지 3차전이 진행돼 클리블랜드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밀워키가 4전 전승으로 다저스를 제압하고 월드시리즈 전출에 성공하자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3차전까지 모두 패해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는 타격 부진에 빠진 오타니 쇼헤이를 전날 3차전 6번타자에서 다시 1번타자로 복귀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 오타니가 3차전에서 안타 하나를 친 데다, 결국 슈퍼스타의 해결사 능력을 믿어본 것이다.
오타니 1번타자 복귀 카드는 성공하는 듯했다. 다저스는 2회말 1사 1, 3루에서 안디 파헤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오타니가 우중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 터져나오며 다저스는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가 2회말 3점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밀워키에 역전패했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다저스의 득점 장면은 이것으로 끝이었다. 다저스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고, 밀워키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오타니도 홈런 외에 나머지 세 타석은 모두 삼진을 당하며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밀워키는 4회초 제이크 바워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고, 5회초 데이비드 해밀턴의 적시타와 바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내 4-4 동점을 이뤘다.
분위기를 탄 밀워키는 6회초 개럿 미첼의 솔로홈런이 터져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해밀턴이 솔로홈런을 보태 쐐기를 박으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자축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