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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중동 파견 임직원 730명에 격려 선물… "안전과 건강 최우선"

입력 2026-10-16 14:45:57 | 수정 2026-10-16 14:45:57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된 중동 현장에서 근무 중인 삼성 관계사 파견 임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친필 감사 편지를 전달하며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카타르,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9개 국가에 체류 중인 관계사 파견 임직원 730명과 현지 및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을 지급했다.

지난 2022년 12월 6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현지 임직원들에게는 체류지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300만 ~ 5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됐으며, 국내에 거주 중인 가족들에게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고려해 온누리상품권 200만 ~ 300만 원이 전달됐다.

이 회장은 선물과 함께 동봉한 편지를 통해 현지 인력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는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각자 자리에서 보여주시는 높은 책임감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중동 파견 인력 챙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UAE, 카타르, 사우디 등 3개국에 체류 중이던 임직원 500여 명과 가족들에게 이 회장의 직접 제안으로 격려 선물과 편지가 전달된 바 있다. 이후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자 대상 국가를 9개국으로 넓히고 지원 규모를 한층 확대한 것이다.

현재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은 중동 현지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원자력발전소를 포함한 대형 에너지 플랜트 건설뿐 아니라 모바일·가전 등 정보기술(IT) 협력에 이르기까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현장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상존하는 특수 상황 속에서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 현장 인력과 그 가족의 사기를 북돋우는 '감성 경영'을 펼치는 동시에, 그룹의 핵심 전략 거점인 중동 사업에 대한 안정적 지속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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