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무려 7거래일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딛고 2%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무려 7거래일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딛고 2%대 상승 마감했다./사진=김상문 기자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3.83포인트(2.05%) 상승한 5668.05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99.77포인트(1.80%) 오른 5653.99로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5809.94(4.60%)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다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어 결국 2%대 상승 수준에서 거래를 끝마쳤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60억원, 682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외국인만이 34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다. 외인 투자자들은 무려 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2.62%)와 SK하이닉스(0.79%)를 비롯해 SK스퀘어(2.48%),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전기(2.15%), 현대차(5.58%), 삼성바이오로직스(4.09%), KB금융(2.11%), 삼성생명(4.6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투자 우려 완화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중 내내 상승하는 흐름을 지켜냈다. 특히 장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무담보채권 유통금리가 15%까지 급등하는 등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부담이 부각됐지만, 황 CEO가 '코어위브의 재무 여건이 개선되고 자본 조달 비용도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관련 우려가 일부 누그러진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수가 장중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34번째로 매수 사이드카는 19번째다.
결국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3.96포인트(4.46%) 급등해 794.78로 마감하며 코스피보다 훨씬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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