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가 16일 주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두산에서는 김민철 대표이사 사장이,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박상현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도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됐다.
재무·전략 분야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원자력과 가스터빈, 해상풍력 등 미래 성장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가 16일 주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김민철 ㈜두산 부회장,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COO./사진=두산 제공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두산 FA팀 상무, 2011년 경영전략 전무를 거쳐 2018년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이후 2020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회사의 재무와 경영 전반을 이끌어 왔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박상현 대표이사 사장 겸 CFO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두산 지주부문 CFP팀 상무를 시작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관리부문장, ㈜두산 지주부문 부사장, 두산밥캣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2년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도 신임 COO 사장으로 선임됐다. 서울대 금속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송 사장은 2008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팀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전략·혁신부문장과 풍력 비즈니스그룹(BG)장 등을 맡아 회사의 성장전략 수립과 영업 활동을 담당해 왔다. 제58회 과학의 날에는 과학기술 포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대응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송 신임 COO를 중심으로 원자력과 가스터빈, 해상풍력 등 주요 사업의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재무 관리와 사업 운영 역량을 함께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재무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두 부회장이 사업별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성장 사업의 실행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