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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로 영역 확장”…SK·포도뮤지엄, ‘선혜원 아트프로젝트 2.5’ 개최

입력 2026-10-18 09:00:00 | 수정 2026-10-18 09:00:00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포도뮤지엄이 선혜원에서 오페라와 한국 전통 궁중무용을 결합한 문화예술 행사를 연다. 시각예술 중심으로 이어온 선혜원 아트프로젝트의 범위를 공연예술로 넓히고,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무대와 국내 성악 전공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인다.

포도뮤지엄은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선혜원에서 ‘선혜원 아트 프로젝트 2.5’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발췌한 ‘아리아’와 정구호 감독이 참여해 서양 오페라와 한국 전통 궁중무용을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포도뮤지엄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선혜원에서 ‘선혜원 아트 프로젝트 2.5’를 개최한다./사진=포도뮤지엄 제공



김희영 총괄디렉터가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시각예술에서 공연예술로 문화적 경험의 범위를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 예술가와 관객, 예비 예술인이 교류하며 배움의 과정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5일에는 국내 성악 전공 학생들을 위한 특별 공연과 함께 직접 지도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적인 바리톤 루카스 미첨은 학생들이 준비한 곡을 바탕으로 레슨을 진행하며, 관객들은 수업을 참관하면서 성악가의 해석과 표현이 다듬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질의응답을 포함해 진행된다.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약 30분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아티스트들의 특별 공연이 열린다. 이날 마스터클래스 참관과 특별 공연 관람은 모두 무료다.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아티스트 박혜상, 김효나, 레네 바르베라, 루카스 미첨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주요 곡들과 정구호 감독이 연출한 한국 전통 궁중무용 ‘춘앵무’도 함께 선보인다. 한옥 공간인 선혜원을 배경으로 서양의 오페라와 한국 전통무용이 어우러져 장르와 문화적 배경을 넘나드는 무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전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페라와 전통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한데 구성해 관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을 경험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아티스트의 공연과 차세대 성악가를 위한 교육을 연계함으로써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적 교류와 인재 육성의 접점을 넓혔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한편 선혜원 아트프로젝트는 SK그룹의 헤리티지 공간인 선혜원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2025년 김수자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6년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 등 동시대 미술을 선보여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음악과 무용으로 영역을 확장해 같은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22년 4월 개관한 포도뮤지엄은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지향해 왔다.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예술가와 문화예술 기관의 협업을 확대하고, 관람객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예술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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