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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스포츠 팬심 잡는다…특화 카드 출시 잇따라

입력 2026-10-18 10:36:14 | 수정 2026-10-18 10:36:14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카드사들이 스포츠 팬덤을 겨냥한 특화 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 관람과 관련한 소비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특정 스포츠 종목이나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카드 이용 실적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프로당구협회(PBA)와 손잡고 당구 특화 제휴카드 'PBA 하나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지난 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출시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김가영 하나페이 프로당구단 선수,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윤영달 PBA 총재, 김영원 하림 프로당구단 선수, 장상진 PBA 부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프로당구협회



혜택은 당구 팬의 생활 패턴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당구장 이용 시 50% 캐시백을, 음식점·주유·병원 등 생활 업종에서는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캐시백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월 1만~2만원이다. PBA 전용 특전으로 PBA 경기 입장권 할인과 선수 원포인트 레슨 등 특별 이벤트 초청 혜택도 담았다.

디자인은 기본형과 함께 김가영 선수, 김영원 선수 에디션 등 3종으로 출시돼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카드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프로배구 팬을 위한 '카드의정석2 SPIKE(스파이크)'신용·체크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프로배구 경기 입장권 온라인 구매 시 신용 50%, 체크 30% 할인 혜택을 탑재했다. 프로배구 시즌 중에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신용카드는 월 최대 2만원, 체크카드는 1만원을 기본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프로배구 비시즌에 이 카드를 많이 이용하면 다음 시즌 입장권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매년 5월부터 9월 합산 실적에 따라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신용카드는 최대 2만원, 체크카드는 1만원의 할인 한도를 더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배구단 홈경기장 장충체육관 내 F&B·굿즈샵과 KOVO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KOVO STORE'에서 신용카드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배구 입장권 결제 건수에 따라 최대 5000원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기존 신용카드 상품인 '두산베어스 KB 카드'의 주요 혜택과 디자인을 체크카드에 담은 '두산베어스 KB 체크카드'를 내놨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두산베어스 홈경기 티켓 구매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은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와 NOL 티켓, 잠실야구장 매표소에서 구매한 홈경기 티켓이며 월 할인 한도는 3000원이다.

두산베어스 굿즈 구매에도 같은 혜택을 적용한다. 위팬 공식 온라인숍과 잠실야구장 위팬샵, 베어스하우스에서 굿즈를 구매하면 월 3000원 한도로 10% 할인받을 수 있다.

잠실야구장에서 먹거리를 즐기는 팬들을 위한 혜택도 담았다. 배달타자 앱 내 잠실야구장 주문과 잠실야구장 내 식음료 업체에서 결제하면 월 2000원 한도로 10%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특화 카드는 특정 종목의 팬이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경기장 관람, 굿즈 구매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을 유도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이용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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