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서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마서영은 18일 경기도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열린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쳤다.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마서영은 최종 합계 4언더파를 기록, 이날 1타를 줄인 성유진과 동타를 이뤘다.
마서영은 연장 2차전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성유진을 제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면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첫 우승 상금으로는 2억7000만원을 받았다.
마서영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마서영에게는 뜻깊은 우승이었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마서영은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랭킹 56위로 내년 출전권 유지를 걱정해야 했던 처지였다. 하지만 마서영은 정상에 오르면서 2028시즌까지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 속에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힘든 플레이를 펼쳤다. 마서영도 스코어 관리를 못하고 경쟁자들의 추격을 받았다. 성유진이 마서영과 동타로 따라붙은 가운데 먼저 경기를 마쳤고, 마서영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에 그치며 둘은 연장 승부를 벌이게 됐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둘은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 희비가 갈렸다. 마서영이 투온 투퍼트로 안정되게 파를 잡은 반면 성유진은 두번째 샷을 그린 뒤로 날린 뒤 칩샷이 홀과 5.2m 거리에서 멈췄다. 성유진의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마서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예원과 김시현이 합계 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4승에 도전했던 김민솔은 2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유현조는 1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으나 순위가 하락해 공동 14위(이븐파)로 대회를 마쳤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고진영이 공동 18위(1오버파)에 올랐고 유해란은 공동 42위(6오버파), 윤이나는 공동 53위(9오버파)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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