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으로 가는 길이 너무 멀고 험하다. 124번째 출전 대회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역전 당하며 통한의 준우승에 그쳤다.
최혜진은 18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32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쳤다.
뷰익 상하이에서 아쉽게 첫 우승 기회를 놓치고 준우승에 머문 최혜진.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최혜진은 이날 4타를 줄이며 11언더파가 된 인뤄닝에게 1타 차로 역전 당했다. 인뤄닝이 우승, 최혜진은 준우승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로 진출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123개 대회에 출전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상하게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어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혜진은 첫 우승 한을 푸는가 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계속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또 '우승의 신'은 최혜진을 외면했다.
최혜진은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초반 분위기는 좋았지만 7번 홀(파4)과 8번 홀(파5)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후반 들어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이후 파 행진이 이어지는 동안 인뤄닝이 맹추격을 해왔다.
역전 우승으로 뷰익 상하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인뤄닝. /사진=LPGA 공식 SNS
인뤄닝이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최혜진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혜진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긴 했지만 결국 한 타 차로 인뤄닝에게 우승을 내줬다.
인뤄닝은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으로는 48만 달러(약 6억 4000만원)를 받았다.
3라운드에서 최혜진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던 양희영은 이날 이븐파로 최종 합계 8언더파를 적어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아림이 공동 6위(5언더파), 주수빈은 공동 8위(3언더파)에 올랐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