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상단 커버를 열고 전용 스틱을 꽂자 기기가 알아서 진동하며 작동을 시작했다. 따로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던 예열 시간은 불과 10초 남짓. 바쁜 출근길이나 짧은 쉬는 시간에 사용하기에 답답함이 전혀 없는 속도다.
BAT로스만스 '글로 하이퍼 프로+'를 손에 쥐고 그립감을 시험해 보고 있다./사진=BAT로스만스 제공
BAT로스만스가 최근 선보인 ‘글로 하이퍼 프로 플러스(glo Hyper pro+)’를 지난 12~17일 약 일주일간 직접 사용해봤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예열 시간만 단축한 것을 넘어, 기기 작동부터 상태 확인,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사용자 조작의 최소화'에 방점을 찍은 제품이다.
가장 편리했던 변화는 물리적인 버튼 조작 단계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이다. 전용 스틱 ‘네오’를 삽입하면 기기가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가열을 시작하는 ‘오토스타트’ 방식을 도입했다. 흡입을 마친 뒤 스틱을 분리하면 전원도 자동으로 꺼진다. 퀵스타트 기술 덕분에 스탠다드 모드 기준 약 10초 만에 첫 흡입이 가능했다. 시작부터 종료까지 손가락 하나 대지 않고 끝나는 동선이 인상적이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춘 '듀얼 모드' 선택 기능도 매끄럽게 작동한다. 부드러운 타격감을 주는 '스탠다드 모드'와 보다 강렬한 맛을 원할 때 쓰는 '부스트 모드'를 다이얼로 직관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만족도가 높았다.
BAT로스만스 '글로 하이퍼 프로+'는 이지뷰 스크린을 통해 재품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사진=BAT로스만스 제공
기기 상태를 눈으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실사용에서 큰 가치를 더한다. 전면 '이지뷰 스크린'은 배터리 잔량, 가열 진행률, 현재 사용 중인 모드를 실시간 텍스트와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기존 제품들처럼 LED 깜빡임이나 진동 횟수를 기억해가며 기기 상태를 짐작해야 했던 피로감이 확실히 덜하다. 내부 센서가 오염도를 파악해 최적의 청소 타이밍을 디스플레이로 알려주는 ‘이지케어’ 기능 역시 상시 관리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요소다.
이처럼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들이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는 것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6억6000만 갑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전체 담배 시장 내 비중 역시 2023년 16.9%에서 2024년 18.4%까지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조사에서도 이용자의 65.9%가 '냄새 저감' 등의 이유로 전자담배를 선택한 만큼, 시장 성숙기와 함께 기기 선택의 기준 또한 '번거로움 없는 사용 편의성'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양상이다.
BAT로스만스 '글로 하이퍼 프로+'./사진=BAT로스만스 제공
종합적으로 '글로 하이퍼 프로 플러스'는 빠른 예열을 시작으로 상태 확인, 사후 관리까지 기기 사용 전반의 스트레스를 영리하게 줄여낸 제품이다. 복잡한 신기능보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동선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대중화 단계에 안착하면서 소비자들은 미세한 타격감 차이만큼이나 예열 시간과 조작의 간결함을 중시하는 추세”라며 “복잡한 신기능을 얹기보다 시작부터 세척까지의 동선을 단순화하는 편의성 혁신이 핵심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