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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대 급락 딛고 5760선 회복…기관 매수에 1.76% 상승

입력 2026-10-19 16:17:05 | 수정 2026-10-19 16:17:05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3% 넘게 급락했으나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약세 여파로 5500선 아래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만회하고 5760선까지 올라서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3% 넘게 급락했으나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64포인트(3.17%) 하락한 5488.41로 출발했다. 장 초반 5500선 아래로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상승 전환했고, 장중 고점인 5768.01에 마감했다.

지난 16일 8거래일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하면서 최근 급락에 따른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는 279.60포인트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7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881억원, 38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60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0.39% 상승한 127만7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7.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9.94%)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현대차(4.49%), 삼성전자우(2.21%), KB금융(1.69%)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기(-1.52%)와 SK스퀘어(-0.51%)는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약세에 대한 경계감 속에 하락 출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2% 넘게 떨어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이 반등하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677개로 하락 종목(204개)을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11포인트(1.78%) 오른 808.89에 거래를 마치며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72포인트(2.73%) 하락한 773.06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670억원, 6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5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이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는 11.19% 급등한 9만4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도 8.33% 오른 11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7.23%), HLB(3.00%), 삼천당제약(2.93%), 알테오젠(2.14%)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2.34%), 리노공업(-1.98%), 주성엔지니어링(-0.4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급락 이후 이틀 연속 나타난 반등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외국인 수급 변화가 향후 증시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주간 전망에서 이번 주 국내 증시가 미국 AI 관련 주식의 신용스프레드와 주가 변화,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메타와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실적을 통해 AI 산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330.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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