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의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업체인 데이터독(Datadog:DDOG)이 증권사의 파격적인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19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클라우드 기반의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업체인 데이터독(Datadog:DDOG)이 증권사의 파격적인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데이터독은 1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5.36% 뛴 260.36 달러에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까지 5일 연속 급락에서 강하게 반등했다.
이날 투자은행인 번스타인은 데이터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매수를 뜻하는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조정했다. 동시에 목표주가를 기존 237달러에서 350달러로 약 48% 파격적으로 올렸다.
번스타인은 대형 AI 연구소들의 엔터프라이즈 AI 토큰 소비량이 전분기 대비 최소 5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터독의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모니터링 수요가 시장의 비관적 우려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고 아마존과 반도체주가 증시를 견인하면서, 지난주 낙폭이 과도했던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훈풍이 됐다.
데이터독 주가는 지난 12일 287달러선에서 16일 247.11달러까지 약 14% 이상 급락했다. 코어위브의 회사채 금리 폭등에서 보듯 월가 전반에서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비용 부담에 대한 불암감이 증폭하면서 조정 허리케인에 휩쓸렸다.
지난 분기 데이터독의 최대 AI 핵심 고객사인 오픈AI가 약 1억 달러 규모의 연간반복매출(ARR) 계약을 축소했다는 소식과,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전통적 기업 고객들의 IT 지출 둔화 우려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데이터독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80% 이상 폭등하며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90배를 웃도는 등 밸류에이션이 치솟았다. 다음달 4일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리스크 관리 및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 점 역시 최근 연속 급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