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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부승찬 발언에 사과...“전체적으로 말과 행동 무겁게 해야”

입력 2026-10-20 08:59:43 | 수정 2026-10-20 08:59:43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부승찬 민주당 의원의 국정감사 발언 논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실 일들이 생겨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전체적으로 당이 저를 포함해서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티(민주당 티비)07’에서 “어제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도 있었고 추미애 경기지사가 연일 사과하면서 한편으로는 추모의 마음을 갖고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 문제를 재정 정책으로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논의하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와중에 부 의원의 발언이 있었고 전체 과정을 다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표현을 듣고 전후 맥락이 어쨌든 국민께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우선 당이 빨리 입장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사진=민티07


앞서 부 의원은 전날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관련해 “큰 잘못을 했지만 충분히 사과했다”며 “소방은 국가직인데도 예산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같은날 언론공지를 통해 “김 대표는 부 의원의 소방 관련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며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해당 발언 경위에 대한 직권조사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윤리심판원에서 조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봤지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며 “의원의 경우 윤리감찰단에서 조사할 수 있어 일단 상황을 조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최근 비무장지대(DMZ) 및 전시작전통제권 관련 ‘대한민국 영토는 군사분계선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된다’는 발언에는 “정확한 영문 원문을 확인해 봐야 한다”면서도 “헌법상 영토 주권의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군사령부의 관점에서 정전협정상 군사적 관리·관할 영역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표현에 따라서는 대한민국의 헌법상 영토 개념을 이야기한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미국 정부가 영토 관련 발언에 대해 유엔군사령관의 개인적 발언이라는 취지로 선을 그은 만큼 그렇게 해석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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