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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추·석 남매 삼보일배하며 용서 구해도 모자라...한편의 부조리극"

입력 2026-10-20 10:15:15 | 수정 2026-10-20 10:15:15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새벽 5시에 소방소를 방문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소방 예산 빨대'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 "모두 무례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추·석 남매(추미애 경기도지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함께 삼보일배하며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김 대표가 추 지사의 사과를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편의 부조리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대표를 향해 "새벽 5시에 서울 강서소방서를 찾아 사진 한 장 찍자고 취침과 휴식을 해야 할 소방관들을 깨워 한데 모았다"며 "'휴식 빨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0./사진=연합뉴스



또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를 조문하러 가서는 김 대표가 탄 차량이 병원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을 30분 동안 사용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을 조문하면서 정작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민폐를 끼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미애 경기지사 '소방 빨대' 발언에 이어 전날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소방이 재정을 빨아먹는다'고 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은 추 지사와 부 의원에게 당 차원에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려서 다시는 이런 망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소방 예산을 강화하겠다"며 "소방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 강화, 소방관 안전 지원, 순직 소방관 유족 지원 강화 등 3대 기조 아래 TF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김혜경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수석부원장,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사건을 거론하며 "야당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정권에는 느리고 친절하게가 사법부의 원칙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야당 서울시장의 2심 선고는 1심 선고 후 단 3개월 만에 나왔는데 대통령 부인과 최측근의 최종 판결은 1년을 넘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대단히 불공정한 것"이라며 "대법원은 김 여사와 김용 부원장 재판부터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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