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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인증' 해외서 통했다…스위스 인증기관 상호인정으로 글로벌 진출 '청신호'

입력 2026-10-20 12:15:38 | 수정 2026-10-20 12:15:38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내 제조 인공지능(AI) 전환(M.AX) 기술의 신뢰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산업 AI 국제인증(M.AX 인증)'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통상부가 20일 코엑스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제4차 산업 AI 국제인증 포럼'을 열었다./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부는 20일 코엑스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제4차 산업 AI 국제인증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제조 현장에서 AI 도입이 급격히 확대되고 국제적으로 AI의 안전성·신뢰성 입증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국가별로 상이한 인증 요구사항과 중복 시험으로 겪어온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M.AX 인증은 불량품 자동 검사, 설비 고장 예측 등 제조 현장에 활용되는 AI 제품·서비스의 성능과 신뢰성을 국제표준(ISO/IEC)을 기반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그간 국내 시험·인증기관을 중심으로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세계 최대 시험·검사 그룹인 스위스 SGS 산하의 CertX와 상호인정을 체결해 국내 평가 결과만으로 해외 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TL과 스위스 CertX 간 상호인정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와 위즈코어 2개사에 해외 공동 인증서가 수여됐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별도의 재시험 없이 해외 인증을 취득하게 돼 인증 비용과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해외 고객사에 객관적인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번 성과가 향후 유럽연합의 EU AI법(AI Act) 등 가시화되는 글로벌 AI 규제 장벽을 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럼과 함께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라우로 록스 세계무역기구(WTO) 참사관과 이상근 고려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AI 시대의 국제 무역 환경 변화와 신뢰성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롯데지주, 현대오토에버, 위즈코어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산업AI 인증 활용 경험과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김규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해외 인증서 발급은 국내 시험·인증 체계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해외 인증기관과의 상호인정을 지속 확대해 기업의 중복 시험 부담을 줄이고, 국내 M.AX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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