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본사 1층 홍보관에 기획전시실을 신설하고, 첫 전시로 조명환 작가의 사진전 '북한산을 읽는 세 개의 시선: 골(骨), 고(古), 경(景)'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이 본사 1층 홍보관에 기획전시실을 신설하고, 첫 전시로 조명환 작가의 사진전을 오는 12월 20일까지 개최한다./사진=국립공원공단
이번 전시는 오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2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새롭게 문을 연 기획전시실은 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전하는 공간이다. 공단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시실을 상시 개방하고, 지역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지원할 계획이다.
첫 전시를 맡은 조명환 작가는 2004년부터 국내 산하를 탐방하며 산의 역사와 생명력을 기록해 온 사진가다. 산을 '정복의 대상'이 아닌 '교감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며, 바위와 나무, 작은 생명체 등 그가 '생것들'이라 칭하는 존재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북한산국립공원을 세 가지 주제로 조명한 사진 30여 점을 선보인다. 우선 1부 골(骨)에서는 약 1억7000만 년 전 형성된 북한산의 화강암 봉우리와 웅장한 바위를 다룬다.
2부 고(古)에서는 맨바위에 가장 먼저 터를 잡는 개척자 생명인 지의류를 포착했으며, 3부 경(景)에서는 사계절의 변화와 빛이 어우러지는 북한산의 계절별 풍광을 선사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음성 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작품 옆에 배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작품 설명을 음성으로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본사에서의 전시가 종료된 이후에는 12월 23일부터 2027년 2월 19일까지 서울 성북구 북한산국립공원 나눔터에서 2차 순회 전시가 이어진다.
주대영 이사장은 "이번 기획전시실은 국립공원의 자연과 숨은 가치를 더 많은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한 뜻깊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채워가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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