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구조적 다수’ 구상 관련해 “정권 재창출과 연속 집권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궁극적인 성적표”라며 “구조적 다수라는 것은 연속으로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사실 과제”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티(민주당 티비)07’에서 “개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개혁을 지속시키는 것 아니겠느냐”며 “개혁을 하고 정권이 바뀐 후에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역진한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정권 재창출이 결국 그 정부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느냐의 마지막 성적표가 된다고 볼 수도 있다”며 “민주정부를 이번에 네 번째 운영하는데 정권 재창출에 매번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 2026.10.21./사진=민티07
이어 “대통령은 그 점에 굉장히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있고 우리 당 구성원 대부분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말하는 정계 개편이나 의원 빼오기와는 전혀 다르다”며 “정책을 펼치거나 여러 정무적 사안에 대응하는 태도에 있어서 우리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은 당연하고, 거기에 더해 어떻게 확산·확장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을 갖고 “아무리 우리끼리 뭉쳐도 중도 진영과 합리적 보수의 일정 영역이 반대로 뭉치면 재집권은 불가능하다”라며 “중도와 합리적 보수가 동의하는 판으로 가야 한다. 그 동의를 받는 상태가 구조적 다수”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이 우리 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말해 상당히 논란이 되지 않았느냐”며 “김대중 전 대통령 이래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도 유럽의 정당 분류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개혁성을 가진 중도보수 정당 또는 중도개혁 정당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에는 대선 국면이어서 상당한 논쟁이 있었지만 이해하고 용인하고 넘어갔던 측면이 있다”며 “큰 틀에서 보면 내부적으로 개혁의 우선순위나 전략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개혁을 지속적으로 성공시키고 집권을 이어가기 위해 구조적 다수를 지향해야 한다는 데에는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에는 “어떤 정부든 지지율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다”며 “그 과정에서 내부 단합도 이뤄야 하고 정책에 잘못한 것은 없는지 조율해야 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서로 단합하고 덮기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현재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진행해야 할 일들의 궁극적인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를 잊으면 안 된다”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돌파하면서도 그 방향을 어디로 잡을 것인지 잊으면 당장의 문제에 매몰되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