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인공지능(AI)에 어떤 국정 기밀을 올렸는지 전면 공개하고 AI 서버로 넘어간 (정부) 민감 정보의 무단 학습 및 유출 여부를 즉시 검증하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정 사안을 민간 AI에 물어보고 답변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의 AI활용은 공무상비밀누설 현행범 아닌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의원은 "AI 서비스에 입력한 글이나 파일은 해외 서버에 그대로 저장되고, AI 학습에 재활용된다"며 "청와대 공직자가 임의로 AI에 자료를 올리고, 문의하고, 활용하는 것은 엄격히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현안과 관련해 제미나이를 이용한 것과 관련해 "공무상비밀누설 현행범"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8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조직강화특위 쇄신 관련 기자회견 모습. 2026.8.12./사진=연합뉴스
이어 "국정원 또한 규칙을 제정해 공공기관의 AI활용시, ‘비공개·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 입력 금지’를 못박았다"며 "이 대통령이 스스로 AI를 활용한 내용을 보니 지금까지 생성형 AI에 어떤 자료를 올려두고 무엇을 물었을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AI에 어떤 국정 문서와 정책 데이터를 넣었는지 전면 공개하고 단 한 줄 누락 없이 대통령 기록물로 등록하라"며 "국정원 또한 대통령과 청와대를 통해 AI 서버로 넘어간 국정 정보가 모델 학습에 쓰였는지, 유출 가능성은 없는지 즉시 검증하라"고 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국정 운영을 헌법과 시스템이 아닌 '외산 AI 프롬프트 창'에 맡기는 안보 불감증을 소통으로 포장하지 않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보수 야권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비판하자,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의 답변 내용을 인용해 이를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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