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22일(현지시간)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록히드마틴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록히드마틴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96% 뛴 589.91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 반도체 등 기술주 폭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순환매가 몰리면서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이날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07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97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매출 204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7.52 달러를 상회한다.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가인던스를 기존 797억5000만~817억5000만 달러에서 800억~820억 달러, 연간 EPS 전망치는 기존 29.95~30.65달러에서 30.35~30.75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또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의 무기 고갈에 따른 수요 폭증으로 수주잔고는 2920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유도미사일(PAC-3 MSE) 관련 다년 계약만 525억 달러가 반영되며 미사일·화력통제 부문의 매출이 24% 급증했다. 향후 수년 동안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확보되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다.
이날 록히드마틴은 미국 국방부와 향후 10년간 850대의 F-35 등 전투기 제조 및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대형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핵심 주력 제품인 F-35의 장기적인 생산 안정성과 공급망 개선 기대감도 주가에 모멘텀이 됐다.
최근 뉴욕증시는 메타를 비롯한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의 막대한 자본 지출 대비 수익성 우려로 기술주 전반이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기술주에서 발을 빼고, 실적이 확실하고 경기 방어적 특성이 강한 전통 방산주로 자금을 대거 이동시켰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