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순실(60)씨 변호인은 "최 씨가 말하자면 단두대에 올라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죄가 있다면 처벌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최 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대표변호사는 이날 정오께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씨가 수사에 응하겠다는 확고한 결의가 다 돼 있다"며 "죄가 인정되면 처벌받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의 귀국은 내가 설득한 게 아니라 본인이 빨리 들어가서 밝히겠다고 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검찰에서) 언제든지, 오늘 밤에라도 오라면 가겠다"고 최씨의 결심에 따른 귀국임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수정이나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유용 의혹 등에 대해선 "앞으로 수사될 부분에 대해선 변호인으로서 말씀드릴 수 없다. 앞으로 수사에서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자신의 '미르·K스포츠 재단 강제 모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3일 독일로 출국했다가 이날 오전 7시 35분께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57일 만에 귀국했다. 유럽 현지에서 함께 머물던 승마선수 딸 정유라(20)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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