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최대 빅 매치로 떠오른 서울시장 후보를 뽑는 새누리당 경선이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미홍 정의실천국민연대 상임대표가 숙고 끝에 새누리당 경선 참여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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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홍 대표 |
이에 따라 새누리당 경선은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의원에 이어 정미홍 대표의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 대표는 28일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88서울올림픽 메인 앵커에 이어 서울시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홍보담당관으로 일하는 등 새누리당 후보 누구보다 서울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고 있다”며 “국민소득 4만 달러와 통일시대를 대비해 서울을 글로벌 대박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방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에서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으로 돌려 놓기를 바라는 시민들, 법치가 확립되고,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모든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서울은 지금 퇴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부터 살려야한다”면서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KBS앵커 출신인 정 대표는 조순 초대 민선시장 시절 홍보담당관을 맡아 서울시 CI(City Identity) 사업을 처음으로 기획 추진하면서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서울시 상징 로고를 교체했으며, 서울시 소재 문화재에 대한 야간 조명 사업을 최초로 시작했다.
정 대표는 서울시의 인터넷을 기획 개통시켜 전세계 200대 베스트 홈페이지로 선정되게 하는 등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높은 성과를 올려 서울시에 본격적인 브랜드마케팅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정 대표의 새누리당 경선 참여 선언과 관련해 유일호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정미홍 대표의 경선 참여 소식을 알고 있다”면서 “충분히 시장을 결심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말하는 등 4파전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해 주목된다.
정 대표가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경우, 국민앵커로서의 이미지 뿐 아니라 빼어난 외모와 특유의 직설적 화법과 언변으로 각종 토론프로그램에서 인기 논객으로 활동해 온 만큼, 새누리당의 시장 경선 흥행에도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다음달 3일 ‘정미홍의 대박 서울’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5일께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새누리당 경선 참여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유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