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수 백명의 인명이 희생된데 대한 책임 물어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수 백명의 인명이 희생된데 대한 책임을 물어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를 대폭 수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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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관련 및 새로운 국가운용 방안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구조 과정에서 희생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국민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해경에 대해 전격적인 해체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에서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그냥 놔두고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는 진도 인근 해상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일반인 승객 등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한지 34일 지난 후 이뤄지는 대국민담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마치는 대로 1박2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순방을 시작한다.
해경 해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경 해체 그동한 한 역할을 보면 당연" "해경 해체 동의한다" "해경 해체 그래도 갑자기 해체하는 건 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