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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스완지'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개막골’ 화제

입력 2014-08-17 00:15:48 | 수정 2014-08-17 08:40:45
임창규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맨유-스완지'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개막골’ 화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뉴시스 자료사진

기성용은 16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완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질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연결해 맨유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날 기성용의 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 1호골이다.

스완지는 기성용과 시구르드손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개막전에서 강호 맨유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러 자존심을 구긴 맨유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에 올린 루이스 판 할(63) 감독을 영입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판 할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스완지에 일격을 당하면서 달아오른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맨유는 전반 24분에 제시 린가드가 부상을 당해 예기치 않은 교체 카드를 쓰면서부터 꼬였다. 시즌을 앞두고 부상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그나마 있는 자원마저 부상을 입은 것.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친 스완지는 전반 28분에 기성용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았다. 맨유는 이후 오른쪽 측면을 활발하게 공략하면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스완지는 전반 볼 점유율에서 44%-56%, 슈팅 개수에서 2개-6개로 뒤졌지만 기성용의 골로 1-0으로 앞섰다.

주장 웨인 루니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필 존스가 뒤로 흘린 것을 루니가 바이시클킥으로 스완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맨유는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스완지는 수비적인 운영을 하다가 역습에 치중했다.

스완지는 후반 21분 맨유의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루니의 슛이 골대 모서리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스완지와 맨유는 후반 22분에 각각 몬테로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해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다이어(스완지)와 에레라(맨유)가 교체돼 나갔다.

스완지의 몬테로 교체가 적중했다.

후반 27분 몬테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웨인 라우틀리지가 시구르드손에게 연결했고, 정면에 있던 시구르드손이 왼발 슛을 때려 맨유의 골네트를 갈랐다.

2-1로 앞서나간 스완지는 마지막까지 골문을 잘 지켜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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