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조선어가 자국의 언어라고 주장한 일을 두고 '동북공정'에 빗댄 '한글공정'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작가 이외수가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일침을 가했다.
10일 한글날(9일)이 지나기가 무섭게 중국조선어정보학회에 따른 보도는 중국 정부가 ‘조선어국가표준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휴대형 기기는 물론이고 PC 키보드용 조선어 입력 표준과 소스코드, 지역식별자 등 네 가지 표준 마련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말은 고구려·발해 등 우리 역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킨 ‘동북공정(東北工程)’이란 왜곡적 발상 2탄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선족이 사용하는 ‘조선어’를 자국 언어라고 우기기 위한 초석을 만들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외수는 트위터에 “진실로 귀한 것을 귀한 줄 모르면 도둑이 그것을 훔쳐간 뒤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게 된다. 한글이라는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귀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하니 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한글에 대한 한국인들의 소홀함을 지적했다.
또한 “짱깨들아 한글이 부럽냐. 하지만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무조건 네 것이라고 우기지 말고 그 잘나빠진 습성을 살려서 짝퉁이나 만들어 쓰도록 해라. 중국이 한글을 중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은 한국이 만리장성을 한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이참에 우리도 천안문, 삼국지, 만리장성, 홍콩 다 우리 거라고 한번 우겨 볼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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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수 트위터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