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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고 남윤철 교사…"제자 사랑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15-01-19 14:19:48 | 수정 2015-01-19 14:46:31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 고 남윤철 교사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숨진 경기 안산 단원고 남윤철 교사의 이름을 딴 장학기금이 모교 후배들에게 전달됐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서울 서대문구 교내 대회의실에서 ‘고 남윤철 장학기금 수여식’을 19일 개최했다.

고 남 교사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2013년 서울문예대 한국언어문화학과 3학년에 편입해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던 중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안겨준 바 있다.

이에 서울문예대는 고 남 교사의 위해 지난해 7월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고 교직원 등의 정성을 모아 위로금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고 남 교사의 유가족들은 위로금 전액을 ‘남윤철 장학기금’으로 서울문예대에 기탁, 대학 측은 매년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 19일 서울 서대문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서 진행된 ‘고 남윤철 장학기금 수여식에서 (왼쪽부터)이동관 서울문예대 총장, 남수현 충청대 교수, 유선우군, 송경옥 여사, 정순미 안산시청 과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고 남 교사의 부친인 남수현 충청대 교수는 “아들이 간지 벌써 1년이 다되가는 거 같다. 잊지 않고 생각해주시고 모든 사람들 마음 속에서 기억하게 해주신 점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울문예대는 그 첫 걸음으로 이날 고 남 교사의 꿈을 이어갈 정순미 안산시청 과장, 유선우군 등 2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들은 각각 서울문예대 한국언어문화학과와 친환경건축학과에 올해 3월 입학할 예정이다.

이동관 서울문예대 총장은 “봉사하고, 배려하며 희생한 남윤철 학우의 정신이 이어져 갔으면 하고 단순히 한 번이 아닌 앞으로 정신을 이어가는,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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