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확정 "갑 중 갑이라는 최고위직 공무원이 서민인가"...‘김황식 겨냥’
2014-05-12 17:21:18 |
정몽준 "갑 중 갑이라는 최고위직 공무원이 서민인가"...‘김황식 겨냥’
정몽준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당 공식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에 따라 정몽준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결정된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맞붙게 됐다.
이에 따라 정몽준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결정된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맞붙게 됐다.
정몽준 경선후보는 앞서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정에 대해 "기업이라면 수십 번 부도가 났을 것"이라며 기업가 출신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선거는 구도의 싸움이다. 박 시장과 확실하게 차별화 돼야 유권자가 선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
||
▲ 12일 오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김황식(왼쪽부터), 이혜훈, 정몽준 후보가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 라이벌인 김황식 후보가 본인에 대해 제기한 문제들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몽준 후보는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문제가 아닌 걸 문제라고 우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몽준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될 경우 박 시장과 '서민 대 재벌 구도'가 형성돼 선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갑 중에 갑이라는 최고위직 공무원을 지낸 분이 서민인가"라고 반문했다.
여론조사와 이날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출되는 경선 승자는 오후 5시30분께 발표될 전망이다. 서울시장 경선은 '2:3:3:2(대의원 투표 20%, 당원 투표 30%, 국민선거인단 투표 30%, 여론조사 20%) 원칙'에 따라 치러진다.[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