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사심도 욕심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치운명 같이 한다”
새누리당 경선에 출마한 서청원 의원은 14일 전당대회 현장에서 “내 경험과 경륜을 다 바쳐서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건지기 위해서 나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서청원이는 사심이 없다. 욕심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치운명을 같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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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
다음은 서청원 의원의 전당대회 연설전문이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는 원로선배님들도 많이 와계십니다. 또 시도지사, 도의원 시의원 기초단체장도 많이 오셨습니다. 축하드리고요, 오늘 제 말씀을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서청원이 7선입니다. 제가 뭐가 답답해서 7선 국회의원이 대표에 나왔겠습니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여기 나와 계신 선배님 중에서는 서청원이 너는 당이 어려우니까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 마지막 봉사를 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정말 제 경험과 경륜을 다 바쳐서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건지기 위해서 나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청원이는 사심이 없습니다. 욕심이 없습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치운명을 같이 합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저를 과거로 치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30년 살아온 아파트에서 아직 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중에서 재산 꼴찌입니다. 저를 어떻게 과거로 치부하겠습니까? 앞으로 서청원이가 정치를 그만두더라도 서청원이는 7선 국회의원이지만 대한민국에 땅 한 평 없는 사람으로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조금 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가셨지만, 대통령이 되시기 전에 우리집을 두 번 방문하셨습니다. 방문하셔서 제가 사는 것을 보시고 저를 신뢰하셨기 때문에 작년 재보궐선거에 부르셔서 저에게 재기할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사심이 없습니다. 이 기회에 당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모두 봉사하겠습니다.
대의원 여러분, 이번 새누리당 대표가 할 일은 박근혜 정부를 지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음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우리 인재들을 키우는 기초를 닦는 것이 이번 대표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당을 화합시키겠습니다. 갈라진 정치를 복원하겠습니다. 통일헌법을 만들겠습니다.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경제 살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우리 당에는 기라성 같은 대선 후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몽준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또 김무성 후보도 훌륭한 후보들입니다. 이분들을 다 키워야 합니다. 이번에 대표가 될 사람은 기라성 같은 대통령 후보들을 키울 의무가 주어졌다는 것을 아셔야 됩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오늘 전당대회의 대단원이 마감합니다. 제가 대표가 되든 되지 않든 저는 당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립니다.
공천의 아픔을 딛고 감옥까지 다녀왔는데, 제가 화합에 적격이고 앞장서겠습니다. 전당대회 기간 동안 제가 잘못한 것은 사과하고 제가 1등이 되든 안 되든 화해해서 같이 하겠습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서청원이는 과거 화해의 명수였습니다. 여기 김태호 후보, 이인제 후보, 박창달 후보, 김을동 후보, 김영우 후보, 김상민 후보 다 우리 함께 갈 겁니다. 화합으로 이끌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