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에서 안양 한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뉴시스

2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하이원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한라는 4-1로 이겼다.

한라는 이로써 2010년 이후 4년 만에 전국 종합선수권 정상을 탈환, 통산 3번째 우승(2009·2010·2014년)이다.

출발은 하이원이 좋았다. 0-0으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2피리어드 5분39초, 마이클 스위프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실점 후 한라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2피리어드에 브락 라던스키와 김기성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상승세를 탄 한라는 3쿼터에 마이크 테스트위드와 신상훈이 득점 행진에 합류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테랑 수비수 김현수(한라)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이리 베버 한라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서신일(하이원)은 우수선수상,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4골1어시스트)는 포인트상을 각각 차지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제69회 전국 아이스하키 종합선수권 최종 결과

▲1위 안양 한라
▲2위 하이원
▲3위 대명 상무, 웨이브즈
▲MVP = 김현수(안양 한라)
▲우수선수상 = 서신일(하이원)
▲미기상 = 조민호(대명 상무), 이성준(웨이브즈)
▲포인트상 = 마이클 스위프트(4골 1어시스트)
▲지도자상 = 이리 베버(안양 한라)
▲심판상 = 박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