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조각도시’서 미세한 표정 변화와 절제된 감정 표현 연기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정헌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활약을 펼쳤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정헌은 극 중 정수 역을 맡았다. 태중을 진심으로 아끼는 친구로, 누구보다 먼저 마음을 이해하고 곁을 지키는 인물이다. 정헌은 이번 역을 통해 담백하지만 깊이 있는 연기로 극에 따뜻한 온기를 더할 예정이다. 

   
▲ 배우 정헌이 '조각도시'에서 지창욱과 절친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지난 5일 공개된 ‘조각도시’ 1, 2회에 등장한 정헌은 진심 어린 우정을 선보이며 훈훈함을 전했다. 정수 역으로 분한 정헌은 친구를 위해 무료로 전기 배선을 손봐주고, 감옥에 가게 된 태중을 위해 조용히 뒤에서 돕는 등 절친의 진심을 그려냈다. 또한 6개월 동안 매주 찾아간 면회를 거절한 태중의 마음을 이해하고 기다리는 폭넓은 마음을 표현해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정헌은 미세한 표정 변화와 절제된 감정 표현을 통해 정수의 깊은 속내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친구를 향한 걱정과 안타까움을 눈빛과 행동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캐릭터의 진정성을 배가시켰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선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해내 등장마다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 배우 정헌. /사진=블루드래곤 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정헌은 최근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MBC '비밀의 집’을 통해 첫 악역을 소화한 데 이어, SBS ‘국민사형투표’와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에서 결이 다른 악역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MBC ‘우리, 집’에서는 경찰관 구경태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 초 영화 ‘이중주차’로 첫 연출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정헌이 기획, 제작, 각본, 연출, 주연까지 모두 맡은 ‘이중주차’는 완성 직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감독으로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조각도시' 1-4회는 디즈니+에서 공개됐으며, 이후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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