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서 숨막히는 극중 설정은 물론 묘한 자존심 대립까지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우민호 감독과 현빈, 정우성이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발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두 걸출한 스타 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로 올 연말 안방극장의 관심을 한껏 끌어모으고 있다.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메이드 인 코리아'.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강력한 앙상블을 기대케 하는 이 영화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 좀처럼 경험하기 쉽지 않은 현빈과 정우성의 정면 충돌이 곧 다가온다. /사진=디즈니+ 제공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백기태’의 근엄한 국가 경례 장면으로 포문을 열며, 서로 다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벌일 전면전의 긴장감을 그대로 전한다. 

중앙정보부에 들어온 이유를 묻는 ‘장건영’에게 “애국하러 갔습니다”라고 답하는 ‘백기태’의 단호한 한마디는 두 남자의 대립을 예고하며 앞으로 펼쳐질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상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체를 감춘 범죄 조직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장건영’의 “백기태, 반드시 잡겠습니다”라는 대사는 강한 집념을 가진 ‘장건영’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이런 가운데, ‘천석중’(정성일)과 ‘표과장’(노재원) 그리고 ‘황국장’(박용우)과 ‘백기태’가 함께 하는 모습이 연이어 등장해, 이들이 어떤 관계로 얽혀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앙정보부에 몸을 담고 있지만, 수상한 행보를 이어가는 ‘백기태’의 “이것도 나랏일이고, 애국이다”라는 말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그가 저지르게 될 행동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누군가를 매섭게 추격하는 ‘장건영’의 “날 상대하려면 각오는 해야 될 거야”라는 대사는 ‘백기태’를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며, ‘백기태’를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첨예한 대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 현빈과 정우성의 충돌로 몰입감을 높이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진=디즈니+ 제공


마지막으로, “뭐하자는 수작입니까?”라는 ‘백기태’의 물음에 “애국”이라고 응수하는 ‘장건영’의 모습에 더해 애국을 명분으로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치닫는 이들의 운명적 대결을 예고해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우도환,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릴리 프랭키 그리고 박용우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압도적인 시너지와 완성도 높은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팽팽한 맞대결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12월 24일(수) 2개, 12월 31일(수) 2개, 1월 7일(수) 1개, 1월 14일(수) 1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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