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통해 손예진 수지 잇는 첫사랑 아이콘으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2003년 '클래식'의 손예진과 2012년 '건축학개론'의 수지, 두 사람은 거의 10년을 텀으로 해 한국 영화 첫사랑의 아이콘이 됐다. 그리고 다시 십수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그들을 잇는 이렇다 할 새로운 첫사랑의 아이콘이 등장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수지로부터 다시 13년이 지나는 이번 크리스마스, 손예진과 수지의 뒤를 잇는 새로운 첫사랑의 아이콘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영화계에 불고 있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신시아가 그 주인공이다.

전 세계에서 130만 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배우 신시아가 첫 번째 청춘 멜로 장르에 도전한다.

   
▲ 손예진과 수지를 잇는 새로운 첫사랑의 아이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신시아./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제공


스크린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대세 배우 신시아가 이번 겨울, 새로운 첫사랑 아이콘으로 등극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스크린 데뷔작 '마녀 Part2. The Other One'으로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시아의 스크린 컴백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

신시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청춘 멜로 장르에 첫 도전, 그간 보여 주었던 것과는 또 다른 싱그러운 매력을 제대로 보여 줄 것이다. 2025년 영화 '파과'부터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올 한 해 대세 배우로 제대로 자리매김한 신시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액션부터 감정 연기까지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매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작품에서 그가 보여 줄 새로운 매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시아가 섬세하게 연기해 낸 한서윤은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아 매일 기억을 잃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만큼은 잃지 않고 매 순간을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장난기 많은 소녀이다. 

서윤은 우연히 자신에게 고백해 온 재원을 만나 매일 새로운 설렘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신시아의 다양한 매력은 공개된 스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급식실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평범한 여고생의 모습은 물론, 기억을 잃은 채 막 잠에서 깨어난 서윤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여린 내면을 섬세한 눈빛으로 표현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사 밝지만,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서윤의 하루가 우연히 그녀의 인생에 뛰어 든 재원을 통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신시아가 보여 줄 디테일한 감성 표현에도 관객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한편, 신시아의 새로운 매력을 한껏 발산할 청춘 멜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12월 24일(수)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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