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방황하던 새벽을 지나 새로운 아침을 기다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파리, 밤의 여행자들'이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며 눈길을 끈다.
파리지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샤를로트 갱스부르 주연의 '파리, 밤의 여행자들'이 연말을 감성적으로 채울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파리, 밤의 여행자들'은 이혼 후 새 출발을 꿈꾸는 ‘엘리자베트’가 라디오 사연을 통해 만난 떠돌이 소녀 ‘탈룰라’와 특별한 동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프렌치 드라마이다.
영화는 서로에게 작은 선의를 베푸는 온기와 1980년대 파리만의 감성을 담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지난 9일(화) 진행된 시사회 이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며 입소문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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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년대 파라의 향취를 물씬 풍기는 영화 '파리, 밤의 여행자들'. /사진=영화사 진진 제공 |
시사회를 본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파리의 밤공기를 함께 마시는 듯했다” (인스타그램, s******), “레트로 감성의 파리의 80년대를 배경으로 에펠탑과 센 강을 보는데 좋았어요” (인스타그램, k*********), “한 달 뒤면 파리 여행을 떠나는데 가기 전부터 파리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키노라이츠, 보***) 등 80년대의 파리를 함께 여행하는 듯한 감상을 자아내는 영화를 향해 찬사를 전했다.
또한 “배우의 멋진 연기가 감동을 더 진하게 주네요” (CGV, 바******), “엄마 ‘엘리자베트’의 감정 표현과 떠돌이 소녀 ‘탈룰라’의 방황, 그리고 아들의 성장에서 오는 혼란을 표현하는 연기가 좋았습니다” (무코, j****)와 같은 평에서 알 수 있듯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함께 라이징 스타 노에이 아비타, 키토 라용-리슈테르, 메간 노섬 등 신예 배우의 조합으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가족의 세계를 한층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이 밖에도 관객들은 “삶이 조금은 더 버틸 만하다는 힘을 주는 영화” (인스타그램, o******), “심야 라디오의 차분하고 따뜻한 감성, 등장인물들이 지닌 다정함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인스타그램, s******), “이방인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사랑과 관심이 아닐지, 그것을 받고 주는 것이 우리의 삶은 아닌 건지” (CGV, 양****), “어디에도 속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우리들이 한데 모여 잠시 함께 머무른다는 것” (왓챠피디아, f*******) 등 따뜻한 여운을 선사하는 서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벽을 지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리, 밤의 여행자들'은 오는 17일 개봉, 1980년대 빛바랜 사진과 같은 파리의 감성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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