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공식 초청...연상호 감독도 초청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공유와 연상호 감독이 이탈리아 피렌체를 찾는다. 두 사람은 다음 달 열리는 피렌체 한국영화제의 주요 초청 인사로 현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활동 중인 태극기토스카나코리아문화협회가 지난 2003년부터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영화제로,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

태극기토스카나코리아문화협회는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3월 19일부터 28일까지 피렌체 라 꼼빠니아 극장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현재와 흐름을 조망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감독·배우 초청 행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 공유 배우와 연상호 감독이 오는 3월 19일 개막하는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초청됐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공유는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특별전을 연다. 상영작은 ‘부산행’, ‘도가니’, ‘82년생 김지영’을 포함한 6편이다. 작품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등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다. 공유의 대표작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시 소개되면서 현지 관객과의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상호 감독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도 마련된다. 회고전에서는 ‘돼지의 왕’, ‘사이비’, ‘서울역’ 등이 상영되며, 최신작 ‘얼굴’은 감독이 직접 참석해 작품을 소개한다. 장르적 실험과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해온 연 감독의 연출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올해 개막작은 양종현 감독의 ‘사람과 고기’, 폐막작은 김대환 감독의 ‘비밀일 수밖에’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전주국제영화제·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협업해 선정한 단편 23편이 상영되며, 중앙대 학생 작품과 청강문화산업대 애니메이션 단편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영화음악 감독 조성우와 현지 플로렌스 팝스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조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 ‘외출’, ‘보통의 가족’ 등에서 작업한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2003년 시작된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지금까지 2천 편이 넘는 한국 영화를 소개해 왔다. 올해 행사에는 토스카나 영상위원회, 토스카나주, 피렌체시, 영화진흥위원회,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한국영상자료원 등이 후원한다. 공유와 연상호 감독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 영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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