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 '2016 밸리 록 페스티벌' 유쾌한 수다 선보여

   
▲ 혁오/CJ E&M 제공,해당 영상 캡처

'2016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이 17일 밴드 혁오의 첫 번째 토크 티져 영상을 네이버 TV캐스트, 다음TV팟, 유투브, 페이스북 등의 채널에 공개했다.

티져 영상 속에는 '밸리록'에 대한 혁오 멤버들의 추억과 기대감 등이 포함된 자유로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먼저 이번 '밸리록' 예상 라인업에 대해, 멤버 임현제(기타)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섬머소닉 페스티벌' 라인업을 언급하며 "(섬머소닉에)라디오헤드가 온다더라"고 운을 띄웠다.

매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국내 록 페스티벌 라인업 공개 시즌을 앞두고, 일본의 양대 록 페스티벌로 꼽히는 '섬머소닉'과 '후지 록 페스티벌'의 출연진을 통해 한국 록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추측하는 풍경이 벌어진다.

오혁(리더, 보컬)은 임현제의 확신에 찬 말투에 "나 라디오헤드 한 번도 못 봤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이인우(드럼)는 "나만 라디오헤드 봤나?"라며 지난 '2012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석해 전설적인 순간을 만들었던 라디오헤드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당시 페스티벌 현장에서 스태프로 일하며 고생했던 경험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오혁은 지난'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 공연하러 참가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혁오는 2015 '밸리록' 마지막 날 '탈진 라인업'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멤버들은 작년 페스티벌의 추억을 더듬으며, "진흙탕" "모기도 많이 물렸지" 등 현장감이 듬뿍 담긴 멘트로 당시의 야생적인 분위기를 가늠케했다.

오혁은 기대 라인업에 대한 토크에서 시종일관 반짝이는 눈빛으로 "라디오헤드"를 외치다가, '후지 록 페스티벌' 1차 라인업을 확인하고는 재빨리 "시규어로스(Sigur Ros)"를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밸리록'에 대해 멤버들은 각각 "짱 재미있는 것" "1년 중 가장 재미있는 생일과 같은 것" "만취" "뷔페" 등으로 짤막하게 정의했다.

2016 밸리록의 토크 티져 시리즈는 향후 다양한 밴드의 이야기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7월 22~24일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지산 리조트에서 개최될 '밸리록' 대망의 1차 라인업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공식 홈페이지,SNS,네이버 생중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