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지훈이 2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2회에서 당혹스러움부터 애처로움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통해 캐릭터를 소화했다.

정지훈(이해준 역)은 이날 자신이 김영수(김인권 분)였을 당시 근무했던 백화점을 찾았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처럼 백화점 직원이 된 신다혜와 마주쳤다.

다혜를 발견한 해준은 “여보”라며 소리쳤고 이를 들은 신다혜는 모르는 기색으로 당황한 표정을 내비쳤다.

그러자 이해준은 황급히 “...세요”라고 말하며 상황을 넘기려 했다. 이어 이해준은 속마음으로 "당신이 왜 여기 있어. 집안일만 하던 사람이?"라며 의아함을 보였다.

하지만 신다혜는 “죄송합니다. 고객님”이라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떨어진 옷가지들을 주웠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해준은 착잡함 심경을 감추지 못하며 슬픔에 찬 눈빛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정지훈은 극중 독특한 캐릭터를 필두로 아내를 생각하는 면모와 상황을 매끄럽게 이끈 바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에서 잠깐이라도 다시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역송체험을 하게 되는 두 남녀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