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의 입소문이 만든 흥행작
   
▲ 영화 '귀향' 포스터/(주)와우픽쳐스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귀향'이 월요일 평일에도 22만명을 동원하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귀향’은 지난 24일 이후 5일 만에 1백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대형 제작사나 홍보사 없이 오로지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이뤄진 흥행이기에 더욱 뜻깊은 기록이 됐다.

한 고등학교 교사가 몸소 5개관을 대관해 무료 관람 이벤트를 진행하고 고등학교 학생은 한복을 입고 플루트를 연주하며 ‘귀향’을 찾은 팬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처럼 ‘귀향’에 뜨거운 반응이 모이고 있는 건 위안부 소녀라는 소재와 최근 ‘위안부 합의 체결’에 관련해 대중들의 문제의식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

‘귀향’은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22만 2412명을 동원해 1위를 사수했다. 개봉 6일 째일 1일, 총 누적관객수로는 1백 28만 3679명을 기록했다.

특히 2위 '주토피아'가 12만 6597명을, 3위 '데드풀'이 8만 8801명을 모은 것과 비교했을 때1위와의 격차가 더욱 도드라지며 ‘귀향’의 입소문을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귀향'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완성된 영화로 512관이었던 스크린 수가 29일 기준 781개 관으로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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