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 속 '자연 속 신평면 혁신'에 매료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분양가는 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만 보고 돌아서면 후회할 겁니다.”

경기 광주지구 최고 분양가에 대한 논란에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가성비를 내세웠다.

   
▲ 숲은 품은 전원형 주택단지인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대림산업의 혁신 평면 '디하우스'가 장착됐다.아파트투유는 16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미디어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견본주택의 주말 현장 상담창구에서 막 나온 50대 여성의 첫 마디는 “비싸다”였다.

경기도 광주에서 살고 있다는 엄모씨(55·여)는 “전원풍 유명브랜드 테라스하우스여서 한 숨에 달려왔다”면서도 “가격이 높아 청약이 망설여진다”고 답했다.

그러나 2층 견본주택의 평면을 둘러본 뒤 가격에 대한 부정적 생각은 긍정적으로 바뀐다. 그는 “평면이 인상적이다. 우선 청약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의 비장의 평면 신 무기인 '디 하우스(D.House)'가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의 분양가는 전용 84㎡를 기준으로 3.3㎡당 ▲2블록 1339만원 ▲3블록 1342만원 ▲4블록 1356만원 등으로, 블록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분양가에 대해 현장 주변에 위치한 부동산들의 반응은 갈렸다.

   
▲ 광주 오포 전용 84㎡기준 국토부 실거래가./미디어펜


J 부동산 관계자는 “서현로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15~20m 확장된다 해도 현 분양가가 비싼 가격임은 틀림없다”며 “평당 1200만원 초반이라면 적정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B 부동산 관계자는 “테라스하우스, 브랜드 등을 감안하면 적정가라고 본다”며 “앞서 2014년 분양 시 1순위 청약경쟁률이 2.10대 1이었던 일반아파트 ‘e편한세상 오포 3차’는 신현리 일대에 전용 80㎡ 기준 4억300만원(평당 1267만원)에 분양됐다”고 설명했다.

또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14일 현재 신현리 일대의 기존 아파트 매매가는 전용 84㎡ 기준 ▲'e편한세상 오포 2차‘ 4억750만원 ▲’신현 1차 현대 모닝사이드‘ 3억6750만원 등이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책정되는 발코니 확장 비용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며 “입주민의 입맛에 따라 일반 단지보다 훨씬 자유롭게 설계가 가능한 ‘신 평면’ 또한 구미를 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주거환경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미디어펜


총 43가구인 테라스하우스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또 달랐다.

실제 분양 상담을 진행해보니 전용 84T형보다 122T형에 대한 문의가 더 많다고 견본주택의 상담석 관계자는 전했다. 저층에 자리한 122㎡T의 테라스 면적은 71㎡에 달하는 광폭형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당·판교 거주민 중 해당 단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가격 저항이 비교적 낮아 전용 84㎡T보다 122㎡T를 더 선호한다”며 “또 전용 84㎡T는 총 4가구밖에 없어서 미리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테라스 오포’는 분당생활권을 강조한다. “판교 및 분당의 전월세 등 높은 아파트값이 부담스러워서 밀려나게 된 수요자와 경기도 광주에 거주하다가 분당과 보다 가까운 중심부로 오려는 수요자를 겨냥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 “대림 기술 총집합”…내부 평면으로 승부

대림산업에서 새로 개발한 신 평면 상품인 디하우스가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의 테라스하우스 타입을 제외한 전 평형에 처음 적용된다.

3년여의 연구 끝에 선보이는 평면으로, 가구마다 중앙에 위치한 두꺼운 세 개의 구조벽을 제외하고 모든 벽을 다 없애더라도 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어 입맛대로 리모델링하기 용이하다. 입주민은 대림산업에서 선정한 최적의 설계 옵션들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견본주택에는 세 가지 평면이 마련돼 있다.

   
▲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의 투자가치는 '보통'으로 평가됐다/미디어펜


전용 84A형과 116형은 디하우스 설계가, 122T형은 테라스 공간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 견본으로 선보인 ‘디하우스’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안방(북향)보다 거실(남향)을 중요시했다. 오픈형 발코니(4.9~7.6㎡) 역시 거실에 붙어 있으며, 주방과 식당 및 거실이 거대한 한 공간처럼 뚫려 있어 관람객들은 넓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용 84㎡A 견본에서 마주친 김모씨(48)는 “거실과 일반 침실이 큼직큼직해 전체적으로 흡사 대형 평형처럼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라스하우스인 전용 122T형의 내부는 D하우스 아닌 일반 판상형 아파트의 평면으로 설계된다. 침실 3개와 거실 모두 드나들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은 최대 약 71㎡ 규모로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평면설계와 관련된 문의가 유독 많으며, 집의 중심을 안방이 아닌 거실로 잡아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의 내부 설계에는 대림산업의 기술이 집약돼 있다”며 “신 평면 디하우스는 물론, 업계 최초로 미세먼지까지 거르는 공기청정기술과 대림에서 특허낸 유리난간 등이 모두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 분당보다 쾌적하면서 분당 생활권을 누리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의 입지.아파트투유는 23일과 2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9일부터 나흘간 계약을 진행하다./대림산업 제공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