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성남 경기 장면/방송장면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수원FC와 성남FC가 일명 '깃발매치'를 펼치며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수원FC와 성남FC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양 팀은 이날 경기 결과를 통해 진 팀의 시청에 승리팀의 구단 깃발을 게양하기로 해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서로가 만만치 안다는 것을 파악하고 신중한 경기 운영으로 전략을 바꿨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부터 두 팀은 적극적으로 공세를 주고받았다. 성남FC와 수원FC는 각각 김동희와 황재훈은 교체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줬다.

먼저 골을 넣은 것은 성남FC였다. 성남FC의 티아고가 후반 16분 코너킥으로 수원FC의 골라인을 넘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이어 후반 21분 김병오가 왼발 논스톱으로 가볍게 찬 공이 성남FC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 후 추가골은 더이상 나오지 않아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이 경기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한 포털사이트에 "이런 시원시원한 경기 보니 너무 시원하다...이런 경기를 보고 싶었다(yam****)" "한 가지 확실한 건 2라운드 베스트 골은 오늘 나온 두 골 중에 나온다(5258****)" "올해는 만만한 팀이 거의 없다(포리스*)" 등 두 팀의 경기에 찬사를 보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수원 잘하더라...경기 보고 팬 됨(tabl****)" "김병오 골 멋졌다. 한국의 레스터가 돼봐라(ㅎ*)" "다른 것은 모르겠고 지금까지 2경기만 보면 적어도 잔류는 확실해 보인다(Luck****)" 등 수원FC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런 네티즌들의 반응은 절대적인 평가가 아닌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므로 여론을 참고하는 정도로 생각해야 되겠다.

한편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대결은 광주FC의 1-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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