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상이몽' 방송장면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사연 신청자 가족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주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가 이번에는 '기러기 아빠' 가족의 사연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동상이몽'은 지난 11일 아빠가 제주도에서 내려가 자신과 가족들에게 무관심하다는 것을 고민으로 안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소녀의 문제를 그렸다. 소녀의 아버지는 8년 전 스킨스쿠버를 시작으로 제주도에 내려갔다가 그곳에 정착하게 된 것. 아버지가 현재 지내는 것은 제주도 옆의 작은 섬 우도로 알려졌다.

'동상이몽'의 의뢰인인 소녀는 이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느끼며 "아빠가 낯설다. 서로 남남 같다"고 전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는 소녀가 생각하는 것과 달랐다. 곧이어 공개된 아버지의 사연에서는 거듭된 사업 실패 이후 우도에까지 내려가게 된 아버지의 사연이 보여지면서 외지인으로서 우도에 사업을 운영하며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바쁜 일상이 공개됐다.

'동사이몽'의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난 이후, 이날 방송된 사연에 대해 "그 가족의 고충은 그 사람들만 아는 것이다. 화면에 나온 것만 보는 우리들이 뭘 알겠냐 (2001****)"라고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남겨 가슴 아픈 감정을 전해다.

또한 "이젠 식구들 보다 몸부터 챙기셨으면 좋겠다 (cjal****)" "아빠가 불쌍하다 (bom****)"라는 네티즌 반응도 올라왔다.

한편 '동상이몽'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00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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