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소원’ 관객토크 성료...‘웃음과 진정성 모두 잡은 영화’ 호평
   
▲ 사진='위대한 소원' 스틸컷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위대한 소원’은 인정, 사정이 필요한 친구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녀석들의 혈기왕성 코미디 영화다.

지난 11일 대한극장에서 열린 ‘위대한 소원’의 네이버 GV에서는 남대중 감독, 김동영, 안재홍을 비롯해 ‘스물’ 이병헌 감독이 스페셜 모더레이터로 참석해 관객들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병헌 감독은 “오늘 한명의 관객으로서 정말 즐겁게 영화를 감상했다. 이토록 획기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 남대중 감독의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남대중 감독은 “실제 학창 시절 버킷리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한 친구가 뜬금없이 ‘ㅅㅅ’라고 말했고, 장난스러운 추억 정도로 간직하며 살아갔다. 몇 년전 동창회에서 그 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고, 그때부터 ‘현실적인 버킷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웃음 뿐 아니라 진정성까지 담고 있는 작품이다”라며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기 전 꼭 한번 하고 싶은 ‘고환’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절친 녀석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유를 밝혔다. 

애드립에 관한 질문에 안재홍은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듬과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상의없이 던진 애드립은 없었다. 다만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남대중 감독과 상의했고, 늘 흔쾌히 의견을 받아들여주었다”고 답했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된 김동영은 “굉장히 설레이고, 즐겁다. 많은 스탭과 배우들이 공들여서 완성한 작품이니, 재미있게 봐주셨다면 좋겠다. 입소문 많이 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소감과 함께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고강도 웃음폭탄을 투척할 ‘위대한 소원’은 오는 4월 21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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