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SBS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이숙영의 러브FM'에서 테크니컬한 프로의 면모와 풋풋한 청년의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103.5 MHz '이숙영의 러브FM' 5부에 출연한 신지호는 방송에 출연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한 청취자가 “버클리 음대에 대통령 상까지 받으셨네. 엄친아”라는 의견에 “아직 버클리 음대 재학 중”이라며 "고등학교 미국에서 다닐 때 부시 태통령상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어머니가 누구니? 부럽다”라는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헨리와 함께 SBS ‘스타킹’에서 선보였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 장면을 즉흥으로 선보이며 화려한 테크닉을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때때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어보이는 등 귀여운 청년을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연기에 대해 묻는 DJ의 질문에 “‘치즈 인 더 트랩’에서는 장여진 역으로 서강준의 라이벌 구도에 있는 인물이었다. 사실상 특별출연이라 많이 나오지 않았다. ‘가족의 비밀’에선 1인2역을 맡아 생애 처음으로 오토바이도 타고 차에도 치이고 각목에도 맞았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는 또 연기를 계속할 거냐는 질문엔 “사실 피아노가 제일 쉬웠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그래도 재미가 있어서 계속 도전하고 있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밀회’에서 함께 출연한 유아인에 대해 그는 “나이 또래가 비슷해서 잘 챙겨주셨다”며 “어색한 부분들도 미리 대사까지 맞춰주시고 항상 도와주셨다. 시크하면서도 매력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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