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조광수 블로그
[미디어펜=정재영 기자]김조광수 감독이 26일 기자회견을 여렁 동성결혼 불허에 항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김조광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는데 왜 단지 성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제도 밖으로 내몰려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물 지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이해가 안간다. 뭐 저사람이 결혼한다해서 당신들한테 피해주냐? 못 배운 티 적당히 내고 있어라. 저 사람들의 결혼 허락 찬성 허락 여부는 단지 저둘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성소수자들에대한 의식에 대한 전체적인 문제다 (kk****)" "뭘 싫으면 떠나라 함? 그러면 한국 정치가 안좋다고 정치 좋은 나라로 떠날 생각만 함? 바꿀 생각을 갖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한테 너무 이기적으로 말하네 (sang****)"라고 말하며 그에게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저 사람들이 당신네들 앞에서 관계를 맺은것도 아니고 뽀뽀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결혼할 권리를 주장하는것 뿐인데 그런식으로 비난하면 좋으신가요~ 사랑은 죄가 아니어도 남 헐뜯고 비방하는건 죄입니다 (id_b****)"라고 말하는 누리꾼들도 있어 관심을 받았다.

이와 반대로 "욕하고 손가락질 안 하는 것만 해도 다행인 나라에서 합법화 시키기엔 불가능하다. 인정해주는 나라가서 행복하게 살아라. 선천적 성정체성의 혼란은 본인 잘못은 아니여도 소수의 합법이 다수의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합법화되면 안된다 (ks****)" "출산을 통한 가족 구성원의 확장이 아닌 이상 그냥 동거인으로 살아요. 여보 당신 하면서. 왜 결혼이라는 이름을 꼭 쓰고 싶어요? 그거 별로 중요하지 않잖아요. 남자끼리 사랑하고 성관계하는 것에 대해 자유로운 사람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동성애가 합법이고 정상이라고 가르치는 교육시키기 싫어요 (da**** )"라며 반대하는 이들도 등장해 동성결혼 합법화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편 김조광수와 그의 연인 김승환 커플은 지난 2013년 9월 결혼식을 올리고 그 해 12월 혼인신고 신청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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