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국, 중국·싱가포르·중남미·러시아서 출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탐욕의 도시 ‘고담시’의 영웅 ‘배트맨’이 스마트폰으로 찾아왔다. 삼성전자가 어벤져스의 영웅 ‘아이언맨’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웅 ‘앤트맨’을 모티브로 제작했던 갤럭시S6 엣지에 이어 배트맨을 모티브로 만든 갤럭시S7 엣지를 내놨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이 공개됐다./삼성전자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이 공개됐다.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DC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인기 모바일 게임 인저스티스:갓스 어몽 어스의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며 “게임의 주인공인 배트맨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4일과 26일 공식 트위터 계정인 삼성모바일을 통해 티저 영상을 잇따라 공개한 바 있다.

티저 이미지를 보면 ‘곧 출시(Coming soon): 가즈 어망 어스(Gods Among Us)의 전투를 위한 새로운 기기’라는 제목과 함께 어두운 배경 속에 배트맨의 상징인 박쥐 문양과 갤럭시S7엣지의 실루엣이 겹쳐 보인다.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전·후면의 블랙 컬러와 홈 버튼 테두리 등에 적용한 골드 컬러가 조화를 이뤄 마치 배트맨이 스마트폰으로 재 탄생한 듯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제품 후면 중앙에는 골드 색상의 박쥐 문양을 배치해 강렬함을 더했다. 배경 화면 등에도 인저스티스 테마를 적용했다.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한정판으로 운영된다. 다음달 중 한국, 중국, 싱가포르, 중남미, 러시아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본 구성품과 함께 배트맨 슈트 형상의 스마트폰 케이스, 별도 제작된 블랙 색상의 기어 VR, 인저스티스 모바일 게임 크레딧, 오큘러스 VR 콘텐츠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특별 패키지로 구성됐다. 단, 국가와 이동 통신사업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전작 ‘갤럭시S6 엣지’에 마블사의 아이언맨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언맨 에디션을 선보였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영웅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전작 ‘갤럭시S6 엣지’에 마블사의 아이언맨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언맨 에디션을 선보였다.

먼저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서 1000대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아이언맨 슈트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전·후면 레드 컬러와 측면 엣지 테두리의 골드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후면에는 금색 아이언맨 마스크와 함께 0001번~1000번 한정판 일련번호가 각인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국에서도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1600대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당시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시작된 아이언맨 에디션 경매는 입찰 건수만 9만2429건을 기록한 끝에 56만8788위안(약 1억186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가격이 100배 가량 늘어난 셈.

또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갤럭시S6 엣지플러스 앤트맨 에디션’을 중국에서 한정판으로 공개했다. 일반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같지만 앤트맨을 주제로 한 보호 케이스가 씌워지고 앤트맨이 새겨진 박스가 함께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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