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미스터블루가 세계최대 만화시장인 일본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는 일본 미디어두와 웹툰 수출계약을 맺고 일본 온라인서점에서 웹툰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미스터블루는 현재 25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웹툰 전문 플랫폼 기업이자 업계 1호 코스닥 상장사다.

일본에 1차로 수출되는 작품은 △치과는 무서워 △여신의 선물 △애첩 등 3개 작품으로 결정됐으며, 수출계약과 동시에 일본 내 다수의 전자서점에서 동시에 유료로 판매된다고 전했다.

미디어 두는 일본 내 전자서적 3대 CP 중 하나로, 500개가 넘는 출판사의 콘텐츠를 일본 내 다수의 서점에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LINE만화’ 플랫폼을 통해 전자서적 콘텐츠 공급과 동시에 관련 솔루션과 시스템 등 온라인 서비스 인프라를 총괄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스터블루측 관계자는 “일본 온라인서점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K웹툰의 경쟁력을 입증시켜 일본 웹툰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세계 만화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시장의 경우, 온라인 만화시장이 전체 전자출판시장의 80%에 육박해 이번 온라인서점 내 웹툰 유료판매 계약이 향후 일본 웹툰시장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미디어두와의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과 달리 웹툰 원고료를 지급받는 형태가 아니라 일본 내 전자서점에서 당사의 작품을 유료로 직접 판매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며 “일본 만화산업에서의 사업 노하우와 유통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만큼 일본 웹툰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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