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박건형이 아내의 아픔에 공감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에서는 자신이 육아휴직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어머니에게 설명하는 김재민(박건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민은 어머니의 "법으로 정한 휴직을 왜 눈치보냐"며 이미소(홍은희 분)이 육아휴직을 쓰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이에 김재민은 "법으로 정한 육아휴직을 맘 편히 쓰는 여자가 없다"며 "아이 키우는 것이 그렇게 힘든데 회사에서는 그냥 편하게 쉬고, 놀다가 오는 줄 안다"며 설득했다.

덧붙여 김재민은 "저 사람이 오히려 나한테 미안하다고 한다. 친정 엄마 없어서. 근데 그게 저 사람 잘못이냐"며 "내가 엄마 노릇은 못해줘도 남편 노릇은 해야하지 않겠냐. 저 사람한테 나 말고 누가 있느냐"며 아내의 아픔에 공감했다.

한편 '워킹 맘 육아 대디'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아이의 육아 방식을 두고 길을 잃은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