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준열,황정음.(사진=MBC '운빨로맨스'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운빨로맨스'에 출연하고 있는 류준열이 황정음에게 취중진담을 늘어놓으며 변함없는 사랑을 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극본 최윤교) 12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제수호(류준열 분)와 심보늬(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늬는 술에 취한 수호의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달려갔다. 수호는 보늬를 보자마자 팔을 뿌리치며 "필요없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보늬는 말없이 뒤를 따라갔다. 수호가 도착한 곳은 보늬의 집.

그는 "왜 여기로 와요.바보같이..."라며 안타까운 눈빛으로 수호를 바라봤다.

수호는 "보고싶어서...미워죽겠는데,왜 이렇게 보고 싶지..."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류준열은 눈물이 살짝 맺힌 모습으로 무던한듯,절제된 표정과 감정 연기를 통해 수호의 마음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이후 수호는 자신을 일으켜세우려는 보늬를 껴안으며 "좋다..."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를 던졌다.
보늬도 말없이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사랑을 확인했다.

류준열은 극 초반 무뚝뚝하고 시니컬한 모습에서 사랑을 깨닫고 자신도 모르게 점점 변해가는 수호의 캐릭터를 발군의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첫 공중파 주연작임에도 전혀 어색함없는 류준열의 여유로움을 보고 있는 순간, 시청자들은 '응답하라 1988'에 이은 또 한번의 '준열앓이'로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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