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여자의 비밀'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여자의 비밀'이 브라운관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은  시청률 조사기관 TNMS 집계 결과 방송 2주차 평균 15.4%(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15% 벽을 돌파하며 고정 시청자 층을 확보했다.

또 다른 조사기관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서도 15%(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 추이를 기록하는 등 인기 드라마로 빠른 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작품은 일일드라마라면 누구나 쉽게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스토리에서 벗어나, 주인공 강지유(소이현 분)와 유강우(오민석 분), 채서린(김윤서 분) 등 모든 캐릭터들에게 설득력을 배가시켜 스토리의 흡입력을 높힌 것이 특징이다.

극중 악녀 캐릭터인 채서린이 자신의 욕망만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극 초반부터 부연설명을 곁들이며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유발한다. 생일날 성폭행을 당한 서린과 그의 곁을 웃으며 지나치는 지유의 모습을 통해 서린에게도 이해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

또한 과거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작품의 축을 이루는 주연배우들의 감정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전개과정을 통해 짜임새있는 구성이 뒷받침되며 보는 재미와 생각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여기에 여느 일일드라마에 볼 수 없는 스펙터클한 영상미는 시청자들로부터 영화 내지는 미드를 연상케 한다는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감가는 캐릭터 흥미진진한 스토리, 뛰어난 영상미는 '여자의 비밀'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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