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닥터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임지연이 짧은 등장에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을 흥미롭게 끌고 갔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서 양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이수정(임지연 분)은 원인 모를 손떨림으로 선수 생활에 위협을 받아 병원을 찾았다.

수술 전 홍지홍(김래원 분)과 상담한 이수정은 수술 결과에 대해 확신을 받지 못하자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 했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비록 증세 때문에 힘들어하고는 있지만 의욕과 자존심은 여전한 양궁선수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잠깐의 등장에도 이야기의 진행에 있어 큰 역할을 한 임지연은 특유의 사연 있어 보이는 얼굴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양궁선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등장하는 장면마다 특유의 눈빛 연기와 세심한 손 떨림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자신의 수술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듣는 부분에서 불안한 감정과 결과에 대한 기대도 실감나게 표현했다.

한편 임지연은 하명희 작가와 드라마 ‘상류사회’에서 맺은 인연으로 ‘닥터스’에 출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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