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얻기 위해서는 양극화·불평등 해소해야…보수개혁 필요"
[미디어펜=이서영 기자]유승민 새누리당의원이 총선민심과 당의 갈등과 분열을 생각하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암울한 진단을 내놓았다.

유의원은 12일 모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후의 민심의 이반에 대해 우려하면서, "새누리가 어떻게 하기에 따라 민심을 얻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총선과 당의 갈등과 분열상에 대해 이대로 가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가 단합하고 화합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총선당시의 이한구 공심위원장, 최경환 의원, 김무성전대표, 친박등과의 갈등와 앙금을 풀고, 미래로 나가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혁신과 개혁으로 민심을 다시 얻자는 제안으로도 보인다.

그는 내년 대선 화두로 부정의, 불평등, 양극화해소로 제시했다 그는 "이 사회는 정의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새누리당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극화 해소와 불평등 치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불공정과 부패, 부조리를 고치는 것이 정의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같은 개혁이 새누리당의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해법이라고 제시했다. 복지와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소외계층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이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보수개혁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보수개혁을 위해선, 따뜻한 보수를 위해선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그의 시각은 야당식 경제민주화와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지금은 집나간 토끼들부터 잡아야 한다는 게 보수본류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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