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상암DMC 소형 전세값에 중소형 내집마련에 숲세권 '착한 분양가'
[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하루 평균 700통 가까운 분양문의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연일 찜통더위에서 견본주택을 지키고 있는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분양 관계자는 "청약열기가 이렇게 높을 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무더위에서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장사진을 치는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브랜드타운은 착한 분양가의 중소형 대단지에 상암DMC의 배후 주거단지가 돋보이다.


고양 향동지구의 분양열기가 한여름 기승을 부리는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기폭제는 향동 최초 분양단지인 계룡건설의 '계룡 리슈빌'이다. 1순위 청약에서 8대 1을 기록하자 주택건설업계가 기대 이상의 경쟁률에 놀라워했다.

▲원주민이 택한 '향동 베르디움'

호반건설(대표=전중규)이 향동 B2·3·4 블록에서 선보인 총 2147가구분은 향동지구 노른자위에 세워지는 브랜드타운으로 계룡리슈빌의 청약성적을 능가할 전망이다.

"호반베르디움의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인기몰이의 중소형 주택비중이 B1블록의 계룡리슈빌보다 높다"

덕양구 D부동산 중개사는 "상암 DMC가 한걸음인 입지에 힘입어 인기층 분양권 웃돈이 2000~3000만원 형성될 전망이다"며"단, 호반베르디움의 설계 평면이 '기대 이하'여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 '고양향동 호반베르디움'은 강점은 단연 상암DMC 접근성이다. 비역세권이라는 단점은 착한 분양가로 극복할 전망이다./미디어펜

'향동 호반베르디움'의 일반분양분 가운데 전용 70㎡의 소형은 1002가구로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직전 계룡리슈빌(1블록)의 중소형 비중(38%)에 비해 11%포인트 높다. 소형 대세의 분양시장에서 호반베르디움의 청약성적표가 리슈빌보다 양호하게 나올 것이라고 보는 배경이다.

본보가 '향동 호반베르디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10 대 1을 웃돌 전망이다.

서울 접근성이 탁월한 향동의 투자가치와 사면이 구릉지인 '숲세권' 주거환경가치가 입소문을 타고 증폭된데다 △계룡리슈빌 낙첨자 4,000여명의 청약 대기 △동시분양성 3개 단지 중복청약에 따른 청약열기 △중소형 평면 가구비중 확대 등이 두자릿수 청약률 예측의 배경이다.

소형대세의 분양시장에서 향동 호반베르디움의 B3 ·4블록의 전용 70㎡는 본보 예측치를 크게 웃돌며 입성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소형 대세 "전용  72㎡ 인기몰이"

향동 호반베르디움 3개 단지에 건립가구는 2147가구이나 일반분양에 앞서 원주민 118명이 이주자용으로 118가구를 차지함에 따라 실제 일반분양분은 2029가구다.

원주민들은 호반의 분양을 기다리며 계룡리슈빌을 분양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고양향동 호반베르디움'은 중소형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최고 10 대 1이 넘을 전망이다/미디어펜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의 강점은 착한 분양가의 중소형 대단지에 서울 접근성이다.

박민규 호반건설 분양소장은 "서대문과 마포구의 전세값이면 쾌적한 향동에서 내집을 장만할 수 있는 등 실수요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향동 호반베르디움의 인기몰이는 고양보다 서울과 경기도 무주택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을 전망이다.

실제 고양 덕양구 역대 분양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1블록에서 인기몰이한 계룡리슈빌은 청약자의 4분의 3이 경기도 파주시와 김포시, 그리고 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 등의 무주택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상암DMC 배후 주거단지에 학군·쾌적성 모두 잡다

   
▲ '고양향동 호반베르디움'의 분양가는 가성비 대비 '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반베르디움이 조성되는 B2·3·4 블록은 향동지구 내에서도 교육환경이 양호, 30~40대가 주 청약층이 될 전망이다.

상암동에서 반전세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여성은 "고향 향동이 직주근접형으로 베르디움 3·4단지는 안심등교가 매력적이다"며"서울 서대문구나 은평구의 전세값이면 향동에서 집을 사고 남는다"고 밝혔다.

B3·4블록 단지 내와 지근거리에 각각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자리하는 데다 B2블록에는 숲속 유치원이 입지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수변공원과 유수지,어린이공원,숲속 산책로 등이 조성예정이어서 쉼과 여유의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B3·4블록의 경우 건폐율(14%)이 낮아 단지의 쾌적성이 더해졌다. B2블록은 이들 2개 단지보다 용적율이 10%포인트 낮은 195%로 쾌적하다.

   
▲ 아파트투유는 13일 향동 호반베르디움 3개 단지의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까닭에 중복청약이 가능하다./아파트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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